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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학과 교수님을 만나보자, 송광철 교수님 작성일 : 2020-08-27 16:49

카테고리 : 학과뉴스 조회수 : 1665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님을 만나보자, 송광철 교수님

1. 교수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산업디자인학과 학과장을 맏고 있는 송광철 교수입니다. 저는 1996년도 부터 광양보건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14년도에 호남대 산업디자인학과로 오게 되었습니다. 교직생활 25년차에 여러 학생들과 교육을 통해 소통하면서 나름대로 교육철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요자중심의 교육과, 마음이 통하는 교육,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조그마한 고민도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교수님의 전공과 교과목 소개 부탁드립니다.
교수님의 전공은 광고, 편집, 일러스트, 정보디자인, 색채학, 사진학 등이며, 시각디자인 전 분야에 관련된 분야를 섭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교수님 또한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그때 배운 인테리어분야, 제품, 환경디자인분야, 금속공예, 도자공예, 목공예, 염색공예 등 여러 가지 교과과정을 배웠으며, 대학 졸업 후 인테리어 분야도 2~3년 사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광고디자인 사무실 또한 5년 정도 운영하였고, 현재 호남대에서 맡고 있는 교과목은  디지털사진, 색채학, 정보디자인, 서비스디자인, 타이포그래픽, 스페이스디자인 분야를 교과목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3. 고교 시절 희망 진로는 무엇이었나요?
고교시절 희망 진로는 고1때부터 디자인학과를 가기 위해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4. 어떻게 교수님이 되셨나요?
여러분도 그러겠지만 20대초 그 시절, 그 나이대에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방황과 고민 등으로 저 또한 혼란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생각이 많고, 현실의 나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 누가 시키지도 않은 혼자만의 고민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20대 초에 하다 보닌까 힘들었었죠 대학 2학년때와 4학년때 작품진행 과정에 아이디어부터 작품진행까지 교수님과의 의견충돌로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그게 동기가 되어 지금의 이 자리에 있지 않나 합니다. 그 동기부여는 고집쟁이 교수(앞 뒤가 꽉 막힌 교수) 내가 교수라면 저렇게 안한다 등등 젊은 나이에 그런 부분이 크게 와 닿았으며, 오기 꼬라지 등등이 복합되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었죠 어찌 보면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사람의 목표가 달라질 수 있는걸 직접 경험했구요, 그 열정들이 결국은 나를 올바른 길로 변화 시켰습니다. 지금도 그때 그 교수님들과 연락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5. 교수님의 대학 생활은 어땠나요?
놀 때는 열심히 놀구요 작품 할 때는 날 밤새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아르바이트
같은게 없어서 궁핍했지만 광주바닥을 쓸고 다녔습니다.


6. 교수님으로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과 가장 힘든 순간은 각각 무엇이었나요?
학생들이 만족 하는 것이 가장 보람 있구요, 25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과 찾아오는 제자들에게 그때 내가 했던 말과 도움 줬던 일들을 기억하고 이야기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가장 힘든 순간은 아낌없이 줬는데 이용하고 뒤통수 맞을 때 아닐까요?


7. 코로나 19로 인해 강의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산업디자인학과는 실기수업이 주 교과과정인데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고 강의 준비 자료가 부실할까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듯이 실기를 언어로 한다는게 학습자 입장에서도 힘들었을 겁니다. 또한 컴퓨터 프로그램활용과, 기능을 배우는데도 문제가 발생하네요 여러분들도 힘들겠지만 교수님들께서도 너무 고생한다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8. 이번 여름방학때 학생들이 실습을 나갔는데 무엇을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장실습이 3~4학년 위주로 3학년 10명, 4학년 6명이 열심히 4주에서 8주까지 현장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에서 디자인관련 업무의 파악과 인성, 성실도, 적극성 등을 키워왔으면 하구요 현장실습나간 호남대 산업디자인학과의 학생들이 업체에서 좋은 이미지와 실력을 인정받아 향 후 업체에서 취업관련 요청이 많이 들어 왔으면 합니다.

9. 마지막으로 신입생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2020신입생 학생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시기입니다. 고3졸업식과 대학입학식, 수업까지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처음 겪는 상황과 시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 듭니다. 우리 산업디자인학과 이번 신입생은 광주지역 18명 타지역 18명으로 전국적으로 사는 지역이 분포되어 있어서 전체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고 있네요?
부디 의지 꺾이지 마시고 2학기 후반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되어 꼭 강의실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제든지 개인적으로 학교에 오시게 되면 교수님들은 항상 학교에 있으니 연구실로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과 안전이 최고이니 유념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평생지도교수님과 잦은 연락으로 유대관계를 잘 형성하시고 이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시고 본인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강화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